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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과 칠정(五欲과七情)

덕전(德田) 2011. 5. 29. 23:57

 

오욕(五欲) : 우리가 지니고 태어나는 다섯가지 욕심

 

음식을 먹고 싶은 욕심     (식욕 : 食欲)

재물을 가지고 싶은 욕심  (물욕 : 物欲)

잠자고 싶은 욕심            (수면욕: 睡眠欲)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      (명예욕: 名譽欲)

이성에 대한 욕심            (색욕 : 色欲) 

 

 

칠정(七情) : 우리가 지니고 살아가는 일곱가지 감정

 

喜 : 희 (기쁨)

怒 : 노 (성냄)

哀 : 애 (슬픔)

樂 : 락 (즐거움)

愛 : 애 (사랑)

惡 : 오 (미움)

欲 : 욕 (욕망)

 

이렇게 우리는 이미 태어남과 동시에 다섯가지 욕심을 지니게 되고

살아감에 일곱가지의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이랍니다

불교에서는 이 것들에서 벗어나야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해탈의 경지를 간다는것이 그렇게 용이할수가 있을까요

사람이 가장 사람다울수 있는것이  기쁠때 기뻐하고 슬플때 슬퍼하며

자신의 감정에 가장 솔직한것이 사람다운 것이요

인간정서의 본질이 그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오욕으로부터 헤어나지 못하는 삶이 되거나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칠정의 지배속에 매몰된다면

그것은 삶이 아니라 어두운 고난속의 허덕임이 되겠지요

자신을 이 오욕과 칠정으로부터 적절히 잘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할것입니다

 

조선시대의 석학인 퇴계선생이 주장한 인생관에 대한  학설과

유교교설의 사서(四書) 중 하나인 맹자(孟子)에는 사단(四端)이라는 대목이 있지요.

사단은 사람의 본성인 인(仁)·의(義)·예(禮)·지(智)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씨를 나타낸 것으로 아래와 같답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 남의 어려움을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타고난 착한마음이요,

수오지심(羞惡之心) : 자신의옳지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못함을 경계하는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 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이요,

시비지심(是非之心) : 사물의 옳고 그름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이랍니다

 

이미 선세를 살고간 선인들도 이들 마음을 실천도덕의 근본으로 삼았던 것이기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를 간과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2011. 5. 29.  법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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