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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氣分)이란?

덕전(德田) 2021. 5. 17. 21:28

 

 

 

모든 생명에는 기(氣)가 있습니다.

만물을 구성하는 근원이자 본질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氣)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좋은 기(氣)와 나쁜 기(氣)가 그것입니다.

 

‘기막히다’는 말에도

각각 상반되는 두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놀랍거나 언짢아서 어이없다’는 부정적 의미와

‘말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좋다’는 긍정적 의미입니다.

좋은 기(氣)가 막히면 기막히게 불쾌해지고,

나쁜 기(氣)가 막히면 기막히게 유쾌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분(氣分)이란

기(氣)를 나눈(分) 것을 말합니다.

기(氣)를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나누어

좋은 기(氣)가 많아지면 기분이 좋아지게 되고,

나쁜 기(氣)가 많아지면 기분이 나빠지게 됩니다.

 

기분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건,

좋은 기(氣)를 나눠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겁니다.

나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

나를 격려하며 응원해주는 사람,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사람,

나와 공감해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나에게 주는 좋은 기(氣)덕분에

내 기분이 좋아지고 유쾌해졌다는 것입니다.

 

기분 나쁜 사람을 만났다는 건,

나쁜 기(氣)를 나눠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겁니다.

나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

나를 비난하며 손가락질 하는 사람,

내가 힘들 때 더욱 상처를 주는 사람,

나를 모른 채 하는 냉정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이 나에게 주는 나쁜 기(氣)때문에

내 기분이 나빠지고 불쾌해졌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좋은 기(氣)를 나눠주면

그로부터 기분 좋은 사람이란 소리를 듣고,

남에게 나쁜 기(氣)를 나눠주면

그로부터 기분 나쁜 사람이란 소리를 듣습니다.

 

우리 모두  어떤 소리를 듣고 싶습니까?

서로에게   좋은 기(氣)를    나눠주는(分)

기분 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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