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륜,천성과 인륜,인성

                                                                                   [강화도 일몰]

우리가 사는 세간(世間)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천륜(天倫)과 인륜(人倫)으로 구분됩니다.

천륜은 하늘이 정해준 것이라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처럼 유전자를 공유하는 관계이지요

인륜은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부부나 의로 맺은 형제가 이에 해당합니다.

 

사람의 성품 또한 천성(天性)과 인성(人性)으로 구분합니다.

천성은 하늘이 내려준 성품으로 바뀌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인성은 살아가면서 갈고 닦을 수 있는 성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은 있어도 천성교육은 없는 것입니다.

 

우린 가끔 남이 변화(變化)하고 바뀌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변화시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기도 하지요.

하지만 남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자기 자신도 변화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까요.

 

변화는 변화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아주 작은 것부터 내가 실천해야만 합니다.

남과의 관계가 어색했던 사람은 스스로 다가가기도 해야 하고

다중과 화합하기 위해서는  나를 낮추는 부드러운 언행이 필수이며

운동이 부족했던 사람은 지금 운동화 끈을 동여매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한 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다분히 기초적인것  사소한것 부터 스스로 바꿔가기를

시작해야 하는것이라 믿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하여 실천 하는데 있습니다.

각자  개인이  갖는 천성이나 인성이 타인의 노력으로

쉽게 바꿔지지 않기 때문임을 충분히 알아야 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