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앵무새의 노래

덕전(德田) 2018. 12. 17. 07:22

                                                                      (인도 카주라호 힌두교 사원)



마음을 비운다고 말합니다
탐심 진심 치심  삼독심은 가슴속에
켜켜히 쌓아놓고서......


베풀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진정한 베풂이 무엇인지 생각도

없으면서 나눔과 베풂을 얘기 합니다

사랑한다고 말을 합니다
받는 사랑만 알았지  주는 사랑의 
아름다움도  모르면서 ........

주십시요 기도합니다
온통 마음이 하고픈 모든것을 
기도로 주문합니다
정녕 내가 어찌해야 이룰수 있는지는
안중에도 없으면서 
절대자의 구원에만 메달려 요구합니다

어리석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입으로 공염불만 대뇌이고 
우치사견 가득한 행동만 하고 살면서
수행 정진을 한다 합니다  


이러고서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수가 있으며
진정한 성불을 말할수가 있을까요 ?

생각없이 흉내만 내는 미물처럼 
소리만 그럴듯하게 울어재치는 
앵무새의 노래를 아시는지요

말이 아니라 행동 입니다

지식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배운 지식이 열이거든 최소한 

여덟 아홉은 실행에 옮기십시요
그것이 참된 삶이요 
수행자의 지혜로운 계행이 될것입니다

'자작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각(自覺)  (0) 2019.03.07
자원봉사  (0) 2019.01.09
특별한 초대   (0) 2018.06.15
이웃을 위한 기도 회향   (0) 2018.04.15
무술 신년에는 .....  (0) 2017.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