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성공제일주의

덕전(德田) 2013. 6. 6. 17:58


워싱턴 포스트 신문사의 ‘자네트 쿠크’라는 여기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미의 세계’라는 특종을 보도하여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기사내용은 한 흑인 어린이가 부모에 의해서
마약 주사를 맞고 있는 처참한 현장이었습니다.
기사를 접한 전 미국인들은 슬픔과 분노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경찰 조사에 의해 그녀의 기사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쿠크는 신문사에서 쫓겨났고, 퓰리처상까지 반납했습니다.
다른 신문사의 기자가 찾아와 왜 이런
엉터리 기사를 만들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상기된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직속 상관이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것을 보고서 나도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에 빠져들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성공한 사람들의 삶에만 주목하고 있습니다.

성공을 이룬 올바른 과정자체는 도외시 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 험난했던 과정도 성공했기에 훌륭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을지라도, 혹은 성공이 어려울지라도,
자신과 남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땀을 흘리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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