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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한창 (十年寒窓)

덕전(德田) 2013. 5. 22. 19:00

 

중국 금나라 때 유기가 쓴 「귀잠지(歸潛志)」에
‘십년한창(十年寒窓)’ 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십년동안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차가운 창가에서

참고 기다리며 견딘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의 외롭고 고독한 싸움 없이
자신의 뜻을 성취할 수 없다는 의미의 말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평생 고독한 삶을 살다 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뜻한바를 크게 성취하였지만  때로 인도를 찾아

명상을 하였다는 뒷얘기는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들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이 십년한창(十年寒窓)을 포기하는 순간

어쩌면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상대적 박탈감,

극심한 수치심,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내가 초라하게 비춰질 때 내가 존재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통계를보면 우리나라에 하루 43명 여가 스스로 생을 포기하여 자살을한다 합니다
시간은 인간에게 살아야 할 권리는 주었지만, 자기를 포기할 권리는 주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가정, 친구들의 웃음, 5월의 풍요로움도 모두 우리들의 것입니다.

절망을 이기는 지혜로운 삶이 우리이웃 모두에게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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