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恩義)를 광시(廣施) 하라

 

 

 

 

 景行錄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랴

(경행록왈 은의를 광시하라 인생 하처불상봉이랴)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狹處면 難回避니라

(수원을 막결하라 로봉협처면 난회피니라)

 

[解 義] 

경행록에 말하였다 은혜와 의를 널리 베풀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 산들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망을 맺지 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회피하기 어려우니라.

 

 

 

우리 속담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은혜는 돌에 새기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맞는말인데...
돌아보면 우리는 그것을 거꾸로 할때가 많습니다.
잊어서는 안될
소중한 은혜는 물에 새긴듯 금방 잊어버리고
마음에서 버려야 할 원한은
돌에 새긴듯 두고두고 기억하는 것이지요..
은혜를 마음에 새기면
고마움이 마음에 남아 누구를 만나도
무슨일을 당하여도 즐겁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원한을 새기고 나면
그것은 괴로움이 되어 마음속에 쓴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여서
은혜를 새기든 원한을 새기든 둘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한번 조용히 돌아봅시다.
지금 내 마음 속에 새겨져 있는것은 무엇인지를
돌아봅시다.
내 마음 가득히 원한을 새기고
쓴 뿌리를 키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지....

자신을 한번 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