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

 

경주남산 아래 겹벚꽃이 만개 하였습니다

꽃송이가 얼마나 탐스러운지 지나칠수가 없었지요

며칠 지나지 않아서 낙화분분(落花紛紛) 할것이 안타깝습니다

꽃이나 사람이나 반짝 피었다 지기는 마찮가지 일진데

그때 그시절을 지나고 나면 흔적없이 자취를 감추게 되겠지요

한시절을 맞고 또 보냄이 자연이 가르쳐주는 순리의 법칙이라  

어찌 비감(悲感)하다   하리오마는

한시절 풍미 했으면 자족(自足)하는 마음으로 돌아가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