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따라서

덕전(德田) 2011. 3. 10. 12:38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춥게살아도 그향기를 팔지는 않는답니다 ]

 


 인생사 덧없음 이라

흘러간세월 관조(照) 하며 살으리니

모든 집념  잠재우고서

저물녘 우는바람 마져도  

담담한 미소로 화답하며

호젓이 길을 나서렵니다

 

저만치 뒤따르는 흐린그림자

먼 발치에 두고 앞으로만 향해 가렵니다

어느때 스처간 시절인연 인지요

하 많은세월   쌓여온 자취

어느님의 회한같은 눈물 인지요

 

이제는 많은것 내려놓아야 할때

가야함은 고히 가게하고

오려함은 자연히 올것인즉

애써 막아 서지는 않으렵니다

부질없는 상흔(痕)이 남지않는 세월

시절인연으로 곱게 맞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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