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세월이 너무 빠르다

덕전(德田) 2010. 12. 10. 18:00

 

With Open Wings

                                          [천년학]

 

서자여사부 불사주야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 라했다

흐르는 것이 어찌 물 뿐이랴  세월도 인생도 밤낮으로 흐르는 것이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감이 주야를 가리지 않으니 빠를수밖에 ......

누가  세월을 흐르는 물과 같다 했는가 ?

물 흐르는 속도에 세월감을 비유했지만 실상느낌은 그보다 훨씬 빠른것같다

경인년의 신년인사를 나누고 돌아선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에 이르러 망년모임이  여기저기니 세월은 가는것이 아니라

빛처럼 번쩍하고 지나 가는것이....    나만의 느낌일까 ?

 

일전 어느후배를 만났더니

그도 벌써 귓머리가 히끗히끗 하기에

자네도 벌써 힌머리가 많아 졌구나 했더니 .........

'선배님! 세월따라 50키로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 했다  

오십은 50키로,  육십은 60키로,  칠십은 70키로, 로  달리는게 세월이란다

세월이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공전하는 시간을  1년이라 하고 그속도는 일정한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 ?

나이가 들어가면  새로운것에 둔감하여지고 변화보다는

권태로운 일상에 안주하기 때문이리라

사람에게 변화가 없는 일상은 무미건조 그 자체이다

흥미로운것 , 새로운 시도 ,늙어감에 대한 불안심을 떨쳐내는 마음가짐,

또한 자연을 가까이 대하고  그속에  동화되어 건강한 시간을 얻어야한다 

이러한것들이  세월의 속도를 제자리로 돌려놓지 않을까 싶다

 

이웃님의 세월속도는 얼마인가요 ?

한해가 저무는 12월을 맞으며  스스로 자신이 느끼는 속도란

얼마나 긍정의 삶을 사느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경인년의  석양이 곱게물드는 이즈음

자신이 느끼는 세월의 속도를 한번 가늠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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