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자가당착(自家撞着)

덕전(德田) 2010. 11. 29. 23:14

 

 

못난놈 !

부처앞에 앉아서 

아직도 헛생각은 ......

 

청무우잎 처럼  성성(盛盛)할때는

담장 밖으로만 나돌더니

말라 비틀어져 가니

이제사 법당안에 들어왔네

 

깨달음이 무었인지

삶의 진정한 가치가 어떤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두손 합장하고 앉아있네

 

아직도 지가 누구인지 알지못하고

알량한 그 마음 한조각도 다스리지 못하는

모순(矛盾) 덩어리가 계행(戒行)은 무슨.....

 

부처님의 가엾은 웃음이 보인다

피눈물로 수행을 해보라 신다

 

 

     

                             2010. 11.29.  慧 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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