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마음 고처먹기

덕전(德田) 2010. 3. 6. 23:04

 

 

한해가 저물고  또다른 한해가 밝아오고

찬겨울이 밀려가고 홍매 붉어지는 봄은 또다시 오려나 봅니다 .

주변을 살펴보니 천수(天壽)를 다한 노인분들 한분두분 떠나가시고

다산(多産)은 없어졌지만 축복받으며 어린생명은 줄이어 태어나고 있습니다 .

이것이 세상을 이어서 지탱해 가는  이치(理致) 이거늘

무엇을 거역(拒逆)하고 거스리며 살수가 있겠습니까 .

 

세세생생(世世生生) 이어지는 윤회(輪廻)사상은 접어두고라도

이땅위의 생명있는 모든것은 생멸(生滅)의 법칙을 피할수 없음이요

한세대가 가고나면   다음세대가 또  뒤따르니

생노병사(生老病死)의 멍애를 벗을수는  없는것이지요 .

 

잠시 쉬어가는 이생에서 무엇을 위하여 죄업(罪業)에 빠지고

어느것을 얻기위해 좌불안석(坐不安席) 하여야 하는가요 ?

천만금 재산모음 하여도 세상 떠날때는 빈손이요.

부귀 영화가 물거품 같이 헛된것임을 일찍 깨달아야 할것입니다.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라 하지요.  

모두가 다 꿈이요 허깨비요 환영과 같으며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은것이라 했습니다 .

바람이 불면 바람따라 날으고 비가오면 비에젖고 사는것입니다 .

재물에 흑탐하고  명예를 얻고져 망신살  마다않으니

허허  ...... 참 !!  김삿갓의 문자가 아니더라도

정구죽천(可笑) 이라  가히 웃음이 절로납니다 .

 

하루에 새끼밥 먹그들랑 만족할줄 알아야 할것이며 ,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부족다 하드라도 안분지족(安分知足) 할줄알면

그것이 곧 지혜로운 삶이 아니겠는지요 ? .

세월흘러서  종점에 다달으면  가벼운 맘으로 훠이 훠이 길 나서리라 ....

마음을 그리  정해 놓으면  세상은 훨씬 아름답게 보일것입니다

 

                

 

                                    2010년  경칩 절기에  실없는소리를 적다      의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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