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모음방

절개(節介) 와 지조(志操)

덕전(德田) 2010. 1. 17. 21:23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月到千虧餘本質

柳經百別又新枝             

 

동천년노항장곡 이요,

매일생한불매향 이라.

월도천휴여본질 이요,

유경백별우신지 .

 

 [解義]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 항상 가락을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지내도 그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있고,

버드나무는 백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

                         

상촌(象村)  신흠(申欽)선생의 忠節詩

 


참고: 오동나무는 거문고또는 가야금등 현악기의 재료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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