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중에서

덕전(德田) 2009. 7. 1. 11:16

 

 

때를 알아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名與身孰親, 身與貨孰多, 得與亡孰病.
명여신숙친, 신여화숙다, 득여망숙병.


是故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시고심애필대비, 다장필후망,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명예와 생명 중 어느 것이 절실한가.

생명과 재산 중 어느 것이 소중한가.

얻는 것과 잃는 것 중 어느 것이 괴로운가.

지나치게 바깥 것에 집착을 하면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고 ,

너무 많이 재물을 쌓아 두면 결국은 그 만큼 잃게 된다.

만족할 줄 알면 부끄러운 변을 당하는 일이 없고 ,

적당히 그칠 줄 알면   오래도록 편안할수 있다.

 

 

완전한 것은 부족한 것처럼 보인다

 

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
대성약결, 기용불폐. 대영약충, 기용불궁.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躁勝寒. 靜勝熱. 淸靜爲天下正.
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조승한. 정승열. 청정위천하정.

 

참으로 완성되어 있는 것은 어딘가 잘못 되어진 것처럼 보이나,

아무리 써도 못 쓰게 되는 일이 없으며,

참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은 언뜻 비어 있는 듯 보이나  부족함이 없다.

참으로 곧은 것은 도리어 굽은 것처럼 보이고,

참으로 잘하는 것은 어딘가 서툴러 보이며,

참으로 잘 하는 말은 어눌한 것처럼 들린다.

분주하게 움직이면 추위를 이길 수 있고,

고요히 있으면 더위가 물러가게 된다.

그러므로 맑고 고요하면 천하의 기준이 된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산 선생의 오우가(五友歌)  (0) 2009.07.17
나를 다스리는 지혜  (0) 2009.07.06
초로 인생 (草露人生)  (0) 2009.06.25
알아둬야할 삶의지표(指標)  (0) 2009.06.01
어머니의 발  (0)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