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권학문(勸學文)

덕전(德田) 2020. 10. 26. 17:53

(첨성대 핑크뮬리)

 

 

 

권학문(勸學文) /백낙천(白樂天)

 

有田不耕倉稟虛(유전불경창름허)

有書不敎子孫愚(유서불교자손우)

倉稟虛兮歲月乏(창름허혜세월핍)

子孫愚兮禮義疎(자손우혜예의소)

若惟不耕與不敎(약유불경여불교)

乃是父兄之過歟(내시부형지과여)

 

 

 

해의(解義)

 

밭이 있어도 경작을 하지 않으면 곳간이 비게 되고

책이 있어도 자손(子孫)들을 가르치지 않으면 어리석게 된다.

곳간이 비면 살아가는 데 궁핍하게 되고

자손이 어리석으면 예절(禮節)에 어두워진다.

경작하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부형(父兄)의 잘못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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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이 귀하다 하여  다스리고  훈육하기를

소홀히 하면   장래를 망치는 일이기에  반드시

유년에는 올바른 훈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연 한종환 화백 作 국화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