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풍경방

인도 성지순례(3)

덕전(德田) 2018. 12. 9. 20:23

최고의 불교성지 아잔타 석굴 사원입니다

불자이면 누구나 한번은 보아야할 성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내부의 벽화로 유명한 이 사원은 아우랑가바드 북동쪽에서 105㎞ 떨어진

와구르나 협곡의 웅장한 경치를 배경으로 화강암 절벽을 20m의 깊이로 파낸 것입니다.

29개의 이 석굴 사원들은 BC 1세기에서 AD 7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카이티야(성소)와

비하라(수도원)의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카이티야의 기둥에 새겨진 풍부한 장식을 비롯한 많은 조각도 주목할 만하나

아잔타 석굴에서 가장 흥미 있는 것은 프레스코식 벽화이다.

이 벽화들은 다채로운 불교 전설과 신성함을 묘사한 것으로 어떤 인도 예술도

따를 수 없는 생동감과 충만함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은 그 색채를 그대로 갖고있는 벽화들을 보면서

미술적 가치또한 대단하리라 짐작해 봅니다





 



 


 

 

 

 




 

 



다음은 엘로라 석굴입니다

아우랑가바드에서 북서쪽으로 25km 떨어진 엘로라는 돌을 깎아 만든 인도의

고대 건축 양식의 절정을 보여 주는 장소입니다.


2km 길이의 급경사면을 깎아 만든 석굴은 기원후 600년대부터 1000년대까지

5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사원과 예배당, 수도원 등의 종교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각각의 석굴이 불교와 힌두교, 자이나교에 한곳에 건립되어 있다는 점,

이는 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목과 질시가 아닌 관용과 포용할 줄 아는

고대 인도인들의 종교관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총 34개의 석굴로 이루어진 엘로라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남쪽 끝에 있는 12개의 불교 석굴이고

중앙에 있는 17개의 힌두교 석굴

그리고 5개의 자이나교 석굴,

이렇게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저희는 불교성지만

순례 하기에도 힘든 여정이였습니다  


엘로라는 석굴이 제작된 500여 년의 역사를 알려 주는 자료가 되는데,

특히 7세기~9세기 찰루캬(Chalukya) 왕조와 라슈트라쿠타(Rashtrakuta)

왕조의 후원으로 힌두교가 부흥하면서 일어난 불교의 쇠퇴기와

그리고 자이나교의 짧은 부활 시기를 알려줍니다

사진은 불교 석굴만 올렸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역시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석굴 사원의 내부관람은 모두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인도의 젊은 부인이 아기를 안고 순례에 지친듯 앉아 있습니다

생각보다 내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도로 한차선을 점잖게 점유하고 되새김질하고 있는 牛공입니다

아무도 이를 일어서게 하거나 길밖으로 몰아내지 않습니다

차도 사람도 모두다 이를 비켜가기만 한답니다  

 

 

미투나’라 불리는 에로틱한 조각의 일부입니다 

자세히 보면  각기 다른 체위의 노골적인 성애 장면이 조각되어 있어서

순례자 모두가 보기도 민망해서 깜짝 놀랐던 사진입니다

 

 

대한불교 진각종 전 통리원장 혜정 정사님입니다

오랜세월 중생교화로 다져진 금강지권과 가부좌가 잘 어울립니다

노령에도 그 강행군을 잘 견뎌 내셨습니다

 

 

 

 

리무진 버스로 이동중에 결혼식 축하행렬을 만났네요

소녀들과 처녀들  그리고 부인들이 하나같이 미소를 머금고

밝은 표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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