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글방

군사부일체 (君師父一體)

덕전(德田) 2015. 6. 26. 12:47

 

                                                                                 반월성 앞  고분 공원

 

고전의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란 과연 무었인지 살펴본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가 하나같다" 라는 뜻으로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李珥)선생께서 군.사.부 일체이니 성심을다해  

충성하고. 존경하고.  효도하여야. 하느니 짧은생각으로

임금스승과 아버지를 비난하거나 불경시하는 막된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된다.라고 기술한데 유래됐다고 전해져 온다 

 

그런데  이시대는 과연 그러한가?

옛날은 임금이 군주(君主)이고   존엄(尊嚴)을 중시했지만

지금은 통치자가 주인이 아니고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라 한다

그렇다고 젊은이가 육두문자(호년)로 통치자에게 욕설 댓글을 달고 

 

나를 지성인으로 가르처주셨기에 지금의 내가있고 배웠던 지식으로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은사찾아 경배(敬拜)하는이 과연 몇이나되며

학생이 교실에서 선생을 구타하는 이 기막힌 세태(世態)가 지금이라니...

 

아버지...!  그들은 과연 자식에게 온전한 존재인가

가장의 고달픔을 알고  효도함은 커녕   정년퇴직 하거든 퇴직금

적당히 남겨두고 빨리 저승길 가야 한다는  못된 자식들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서 터져나오는 장탄식을 어찌 하겠는가

 

다만 현 시대의 중심이

통치자 에서 국민으로 ,  가르치는 스승에서  배우는 제자 에게로, 

아버지 기성세대 에서  아들의 신세대로 옮겨졌다 할지언정.....

충성하지 못할망정 욕질은 말아야 할것이며

그림자도 밟지않는 존경은 아니라도 구타는 말아야하고

극진한 효도는 못할지라도 일찍 죽으란 소리는 않아야 할것이다

 

충성하고, 존경하며, 효도하라는 군사부일체의 이 숭고한 사상이  

이나라 젊은이의 정신속에 정착되어야 만 후세에 희망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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