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대봉산 무장봉 억새
고난으로 얻은 명작
‘마가렛 미첼’은 애틀란타 저널지의 촉망받는 기자였습니다. 그러나 기자생활을 하던 중 다리를 다친 것이 관절염으로 악화되었고, 3년 째 집 밖을 나서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무료한 나날을 이기기 위해서 그녀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신문, 소설, 역사책 등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매일 서점과 도서관에서 책을 구해다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빈손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도서관엔 몇몇 과학학술지를 빼고는 당신이 읽지 않은 책이 없어요. 차라리 이제 직접 책을 써보는 건 어때요?” 고민 끝에 그녀는 펜을 들었습니다. 애틀란타 출신인 그녀는 법률가이자 역사학자인 아버지로부터 미국 남북전쟁 때의 일화를 들으며 성장하였고, 기자 생활을 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기록들과 닥치는 대로 읽었던 방대한 독서량을 토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그녀의 이름을 담은 소설을 완성해 냈습니다. 그 소설이 바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1936년 출간된 이 소설은 6개월 만에 100만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발목부상으로 시작된 그녀의 시련이 도리어 성공의 기회가 된 것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이 없다면 위기는 그냥 위기일 뿐입니다. 당신의 삶은 어떠하십니까?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집념만 있다면 위대한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회는 당신에게도 열려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