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모음

참된 인내심(忍耐心)

덕전(德田) 2009. 6. 18. 10:30

 

 

 

사람사는 세상에는 인욕을 다스리는 마음이 있어야 하니  

그것은 대체로 아래와 같답니다

인내에는 무릇 네 가지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욕을 먹고도 침묵하여 맞서지 않음이요
둘째는 매를 맞아도 대응하여 맞서지 않음이요
셋째는 노여움을 지닌 자를 사랑의 마음으로 감싸 줌이요
넷째는 경멸하여 욕하는 자가 있어도 그 분함을 생각에 두지 않고 놓아버림이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논리 이지요

지혜롭지 못하고 부족한 마음만 가득한 처지라

인욕하고 산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짐작케 합니다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라 하여

일순간의 울분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는  말이있듯이

순간의 분함을 참는것 까지는 할수있다 하드라도

노여움을 지닌 상대를 사랑의 마음으로 감싸주고

그가 나에게 주는 그욕됨을  자신의 생각에서 놓아버리는 일은

성인이 아니고는 가히  실행하기가 쉽지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욕을 분으로 대응하면 남는것이 근심이요 

자신을 태우는 불과같아서 삶을 피폐하게 만들 뿐이랍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인연따라 끄달려 사는 삶이기에  

수행자의 정진하는 마음으로 인욕할수있는 참인내심을  길러서

나를 분하게하는 상대마저도 온화한 포용으로 감싸줄수 있을때....

분을 삭임하여 내마음의 평정을 흐트리지 않을수 있을때....

비로소 참인내의 고요한 마음을 얻을수있을 것입니다

 

 

綠竹君子節이요 (녹죽군자절)  초록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요

靑松丈夫心이라 (청송장부심)  푸른 소나무는 장부의 마음이로다.

人心朝夕變이요 (인심조석변)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山色古今同이라 (산색고금동)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2009년  6월  18일   의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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