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구절
느슨하게 처리하면 자연히 이루어지는 일도 있다
事有念之不白者 寬之或自明 毋躁急以速其忿
사유념지불백자 관지혹자명 무조급이속기분
人有操之不從者 縱之或自化 毋操切以益其頑
인유조지부종자 종지혹자화 무조절이익기완
일은 급히 서두르면 명백해지지 않되
늦추면 혹 절로 밝혀지는 수가 있나니
조급하게 굴어 그 분함을 불러들이지 말라
사람은 부리고자하면 순종하지 않되
놓아 두면 혹 감화되는 수가 있나니
심하게 부리어 그 고집을 보태어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
[해설]
일에는 급하게 서둘면 드러나지 않다가도
너그럽게 하면 혹 저절로 명백해지는 것이 있으니
조급하게 서둘러서 그 분노를 초래하지 말라
사람에는 부리려고 하면 따르지 않다가도
그냥 놓아두면 혹 스스로 감화되는 사람이 있으니
너무 심하게 부려서 그 완고함을 더하지 말라
2008년 10월 20일 채근담에서 의암 이 상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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