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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구절(繼善篇)

덕전(德田) 2008. 9. 29. 14:37

 

 

 

一日行善이면 福雖未至나 禍自遠矣요

 

一日行惡이면 禍雖未至나 福自遠矣니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니라.

 

 

  

 

일일행선이면 복수미지나 화자원의요.

 

일일행악이면 화수미지나 복자원의니

 

행선지인은 여춘원지초하여 불견기장이라도 일유소증하고

 

행악지인은 여마도지석하여 불견기본이라도 일유소휴니라

 

 

 

 

 

 [해     석]

 

하루 동안 선한 일을 행하면 복(福)은 비록 이르지 아니할지라도 화(禍)는 저절

 

로  멀어지고,

 

 

단 하루동안 이라도 악한 일을 행하면 화(禍)는 비록 이르지 아니할지라도 복

 

(福)은절로 멀어진다.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하나

 

날로 더해지는 바가 있고,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닳아 없어지는 것을 보지

 

하나 날로 이지러지는 바가 있느니라 하였다

 

 

 

 

즉  봄 동산에 풀잎이 자라는 순간 순간을 포착할 수는 없지만, 모르는 사이에 자라나서

꽃을 피운다. 이러한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선행의 덕은 순간 순간 보람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모르는 사이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된다.

 

반대로 악행의 결과는 당장 목전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어느새 인간의 삶을 소멸의 길로 이끌어 간다는 뜻이다.

 

                                                                    2008년   9월  29일  의 암  이    상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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