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존경받기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못할지언정 욕을 먹지 말아야 한다.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라는 표현이 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이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만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존재입니다.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기도 하지만 우리는 해내야 합니다 옛말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 라 하니, '강산을 바꾸기는 쉬워도, 본성은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어느 책에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