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중용의 길(中庸之道)

덕전(德田) 2023. 7. 1. 14:07

 

 

중용의 길(中庸之道)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 정승입니다.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다 하고,
마당에 가면 머슴 말이 맞다 하고,
부엌에 가면 계집종의 말이 맞다 하고,
사랑에선 아들 말이 맞다고 하면서
누구하고도 적을 만들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 했지요

​'중용'은 쓰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고,
줏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용의 길이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삶의 중용지도'를 지혜롭게 잘 활용하면
처세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용'을 잘 지키며 사는 일 °
우리들 평생의 삶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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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거나 과부족(過不足)이 없이  알맞은

상태(狀態)나 정도(程度)를 흔히 우리는 중용(中庸)이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어느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되면  화합(和合)을 깨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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