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찬 구(大乘讚 句)
무지인전막설 (無智人前莫說)
타이색신성산 (打爾色身星散)
해의(解義)
지혜가 없는 사람 앞에서는 말하지 말라.
그대 몸을 별똥처럼 산산이 흩어지게 할 것이다.
=====================================
옛말에 "어떤 말이든지 그 말을 해서는 안 될 사람에게
그 말을 하면 말을 잃어버리고,
그 말을 해야 할 사람에게 그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어버린다."라고 하였다.
세상에 흘러 다니는 흔한 말도 함부로 할 수 없다.
말을 나누는 상대에 따라서 적절히 알맞게 해야 한다.
인생의 의미나 종교적 삶을 논하는 것 또한 정말 쉽지 않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일 중에서도 사람들의 수준이
각각 다르고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 할 수 없다.
잘못하면 몹시 격한다툼으로 까지 번질수가 있기때문이다.
세간의 정치적인 이야기나 정치인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또는 세상에 관심의 촛점이 되는 사건이나 그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무심코 하다 보면,
자신과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
평소에는 매우 친하게 지내던 사람도 견해의 차이로 인해서
옥신각신 하다가 급기야 적대시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참으로 조심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