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老子의 가르침

덕전(德田) 2021. 1. 4. 09:23

[우연 한종환 화백작 매화]

 

 

다른 사람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밝은 사람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 있는 사람이고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

넉넉함을 아는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고

힘써 행하는 사람은 뜻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은 그 지위를 오래 지속하고

죽어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은 영원토록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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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욕(老慾)에 대해 이르기를

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 

재앙(災殃) 중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 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

라고 했다.

 

지족상락(知足常樂)이라

만족할 줄 알면 인생이 즐거운데 그놈의 탐욕(貪慾),

노(老) 탐욕이 뭐길래 우리들의 인생 말년을 망치곤 하는가.

보지않아도 좋은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 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것 말하지 말라고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않아도 좋은것 먹지 말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

모두가 신의 섭리가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 노년기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 모든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

돈이나 재산, 지위나 명예 더 욕심내지 말고

이제는 다 잊고 살면 되고

허망한 꿈이나 못이룬 한() 이제는 접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다.

 

예의()와 염치()를 잘 지킬것이나 그렇지못함을

부끄럽게 알아야 한다. 주책과 인색함만 있고 존경과 명예가

없는  늙음은 무관심과 냉소의 손가락 질만 있을 뿐이다.

소외되고 외롭다는 푸념도 어쩜 우리들 스스로 자초한것 아닌가.

노욕과 노탐 버리고 맑고 밝은 마음일 때 우리는 존경받고

우러러 보는 원로(元老)가 될 수 있다. 고운 심성, 바른 교양으로

살아야 멋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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