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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생명의 힘

덕전(德田) 2020. 5. 10. 16:24

                                                                                                   [경주 월정교 풍경]






푸른생명의 힘


죽은 듯 메말라 있던 가지에서 기적처럼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새삼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그 차갑고 딱딱한 표피를 어찌 그 여린 것이 뚫고 나와
이토록 아름답게 꽃과 잎을 피울 수 있을까요?
뽐내기를 좋아하는 꽃들은 잎보다 먼저 피어납니다.
그러나 진달래도 개나리도 피기 무섭게 지고 맙니다.
그렇게 꽃이 지고 나서야 잎이 자라납니다.
비로소 진정한 봄의 시작입니다.
꽃이 아무리 화사하더라도 푸르른 잎의 생명력만 못합니다.
생명은 화려함보다 진지함이요 영속성입니다.
잎은 그걸 일깨워 줍니다.
봄이 알려주는 지혜의 소식입니다.
화려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두 봄의 주인입니다.
저마다 따스한 마음을 품고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에게 이런 봄이 앞으로 얼마나 주어질까요?
생명의 소중함이 간절히 느껴지기에
이번 봄은 더욱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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