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은퇴기 (隱退期)

덕전(德田) 2020. 4. 7. 08:34


                                                         (향기로운 청매화)





1만 2천 킬로미터


프랑스의 언론인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은퇴 후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아내는 먼저 세상을 떠났고, 외로움과
무기력에 지쳐  삶을 이어나갈
자신감마저 잃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선택은 실크로드를 따라
1만 2천 킬로미터를 걷는 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걷고 또 걸으면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났고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80세를 넘긴 지금, 그는 비행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단체를 이끌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난 은퇴 후의 삶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은퇴란 멋진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찾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다.’
끝이 보이는 순간에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발자국은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은퇴란 결코 없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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