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득호도(難得糊塗)

난득호도(難得糊塗)란?  

어리숙해 보이는 게 어렵다는 의미이다.

위 작품의 난득호도 네 글자 아래에 작게쓴 부연설명

聰明難 糊塗難              (총명난 호도난)

由聰明轉入糊塗更難      (유총명전입호도갱난)

放一著 退一步 當下心安 (방일착퇴일보당하심안)

非圖後來福報也            (비도후래복보야)

총명하기는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다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되기는 더욱 어렵다

집착을 버리고, 한 걸음 물러서는 순간 마음이 편해지고

뜻하지 않고 있노라면 뒤에 복으로써 보답이 올것이다

청나라의 서화가 판교 정섭(鄭燮·1693~1765)의 글귀다.

오늘날 각 분야에는 전문가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난무한다.

꽉찬 전문가가 있는가 하면 부족한 전문가도 많은것 같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제대로 숙성되고 잘익은 전문가가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중국사람은 겉과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일본인도 속을 노출시키지 아니한다.

반면에 우리는 너무 쉽게 속을 드러내지는 않는지 생각해볼 일이로다.

화투놀이에서도 내 패를 모두 노출시키면 이미 승패는 끝난 것과 같다.

만초손 겸수익(滿招損 謙受益)이라
교만하면 손실을 부르고,  겸손하면 이득을 받는다 했으니

삶에 지침이 되는  이 좋은 말을 되새기면서 멋진 하루를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