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한종환 화백 작 결푸른 바람소리]
중국 송나라 때의 학자 사마광에게
그의 제자 유안세가 질문을 했습니다.
“인생의 좌우명이 될 한 글자로
어떤 글자를 고르겠습니까?”
사마광이 서슴지 않고 답했습니다.
“그것은 정성 성(誠)이다.”
제자가 다시 물었습니다.
“정성 성(誠)이란 무엇입니까?”
사마광이 다시 답했습니다.
“참되고 허망하지 않은 것이다.”
사마광은 인생의 좌우명으로
말한(言) 대로 이루는(成) 성(誠)을 고른 후
참되고 허망하지 않는 것이 성(誠)이라 했습니다.
말한 대로 이루는 성(誠)을 위해서는
참되고 허망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참된 것이 성(誠)입니다.
말한 대로 실천하는 것이 참된 것입니다.
말만 해놓고 실천하지 않으면 참된 것이 아닙니다.
참되지 않으면 결코 성(誠)이 아닙니다.
허망하지 않는 것이 성(誠)입니다.
쉬지 않고 실천해야 허망해지지 않습니다.
중도에 포기해버리면 허망해지고 맙니다.
허망해지면 결코 성(誠)이 아닙니다.
그래서 말한 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는 정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한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정직하게 말하는 참된 사람입니다.
말해놓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허풍을 떠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허망하게 끝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주저앉는 사람은
얻는 것 없이 끝내는 허망한 사람입니다.
말한 대로 이루는 정성성(誠)은
정직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열매이며,
쉬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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