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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수명을 늘려라

덕전(德田) 2016. 7. 6. 11:21


 

                                                     [우연 한종환 화백 作  세월(연)]

 

 

수명(壽命)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생물학적 수명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물학적 평균 수명은

2014년 통계청에 따르면 81.9세입니다.

 

다음으로 건강수명도 있습니다.

생물학적 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활동하지 못한 시간을 뺀 기간입니다.

생물학적 수명보다 더 중요한 수명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수명은

66세로 생물학적 수명보다 짧습니다.

 

또한 경제수명도 있습니다.

은퇴 후 다른 소득없이 생활을 할 때

준비한 은퇴 자산이 소진되는 기간입니다.

가난으로 쪼들리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경제수명 역시 69세에 불과합니다.

 

단지 오래 사는 생물학적 수명보다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이 중요합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제수명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중요한 수명이 있습니다.

바로 행복수명이라는 것입니다.

 

행복수명은

삶에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 기간입니다.

건강하더라도 기쁨이 없으면 불행합니다.

부자로 살더라도 만족이 없으면 불행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행복수명은 몇 세일까요?

행복수명이 몇 세인지 명확한 통계는 없으나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통해 가늠할 수 있습니다.

 

OECD삶의 질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8점에 불과합니다.

100세를 기준으로 하면 58세입니다.

OECD의 평균인 6.58점에 비해

턱없이 짧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수명이 길다고

무조건 좋아할 것은 아닙니다.

건강수명이 짧으면 고통스런 삶입니다.

경제수명이 짧으면 고단한 삶입니다.

더구나 행복수명이 짧으면 불행한 삶입니다.

 

그래서 생물학적 수명보다

건강수명, 경제수명, 행복수명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건강수명은

운동과 관리로 늘릴 수 있습니다.

경제수명은

근면과 절약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행복수명은

어떻게 해야 늘릴 수 있을까요?

책에서 그 비결을 발견합니다.

 

오늘 어떤 일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일 년이 늘어납니다.

오늘 어떤 일에 화를 냈습니다.

그러면 일 년이 줄어듭니다.

오늘 어떤 일로 크게 웃었습니다.

그러면 일 년이 늘어납니다.

 

감동과 웃음, 감사가 나의 행복수명을 늘립니다.

분노와 한숨, 험담이 나의 행복수명을 줄입니다.

 

건강수명과 경제 수명은 당장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행복수명은

지금 당장 늘릴 수 있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동받으면,

고통스러울 때에도 한바탕 웃으면,

특별한 일이 없을 때에도 감사하면

행복수명이 쭉쭉 늘어납니다.

오늘 행복수명을  몇년 더 늘이시겠습니까?

[서예세상 에서 옮겨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