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관련

우연 한종환화백 작품전

덕전(德田) 2013. 6. 8. 15:53

 

우연 한종환님의 작품세계

 

한종환 <慧光>, 2013

 

 

 

가슴에서 피어난 淸高文人畵

 -우연 한종환 화백의 작품세계-

  

1.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지키며 문인화가로서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작가가 우연 한종환 화백이다.

   그는 황남동에서 태어난 경주토박이로서 소시 때부터 그림을 유난히 잘 그려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무엇이든 눈으로 보면 바로 재현해 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우연화백의 본격적인 그림공부는 40여 년 전인 1975, 그의 청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동양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5년 정도 사실적인 표현에 매달렸다.

   그러다 우연히 사의적(寫意的)으로 표현된 천석 박근술 선생의 대나무작품을 보면서

   사실적인 묘사보다 사의적인 화풍을 중시하는 문인화에 관심의 추를 깊게 드리웠다.

   그 때부터 오늘날까지 문인화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또한 초창기부터 그림공부와 함께 한글과 한문서예공부를 병행함으로써

   일반적으로 문인화가들이 화제글씨에 약하다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히 한글은 전문작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다양한 서체를 구사하는 경지에 이르러 서화를 겸전하게 되었다.

 

 

 

   일찍이 추사는 작가의 길을 입문에서 시작해 생()-()-()의 과정으로 설명한 바 있다.

   지금 우연화백은 마지막 생의 과정에서 자신의 예술경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번 출품작에서 우리는 40년 필력으로 쌓아 온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90여 점 가운데 왕성한 창작의욕을 살린 대작들이 시선을 잡는다.

   그 가운데 몇 작품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가늠할 수 있다.

  

2. 우연 화백은 독실한 불교신자이다.

   그의 깊은 불심과 작품세계는 일이관지의 연관선상에 있다.

   선종에서 말하는 돈오돈수(頓悟頓修)는 단 한 번에 불심의 이치를 알아

   구극의 깨달음에 도달하여 더 이상의 수행이 필요없는 경지를 말한다.

    작가의 예도에 부처님의 가피가 있길 기원드린다.

 

 

20135월 삼도헌에서

 

 

 

 

 

 

 

 

 

 

 

 

 

 

 

 

 

 

 

 

 

 

 

 

 

 

 

 

 

 

 

 

프로필

 

우연 한종환

 

주소 : 경북 경주시 황성동 현대5차 501/1604

전화 : 054-776-6881,   휴대폰 : 010-6663-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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