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값진 삶을 위하여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란 '라틴어로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이다 . 

이 격언은 인간생멸의 유한성,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존재라는

그 절대적인 한계를 이야기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살아 있는 동안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것이다.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며 경건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라는 경고이리라.

 

우리들의 일상적 언어생활에서도

‘죽는다’는 말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나무가 시드는 것을 ‘나무가 죽는다’ 하고,

소리가 낮아지는 것을 ‘소리가 죽는다’고 하며

기가 꺾이는 것을 ‘기가 죽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눈을 감다’ ‘세상을 등지다’ ‘세상을 뜨다’처럼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직설이 아닌 에둘러 표현한다.  

 

살아오면서  수많은 죽음을 보고살지만  

우리는 실제로 자신의 죽음은 생각하지 않는다.

죽음을 잊을수는 있을지라도  피할수는 없는것이요

죽음을 가까이 둘 수 있는 것은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언제나 바로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 될수있음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그 하루하루와, 순간순간의 의미가

더욱 값지게 다가오고 삶에 최선을 다하게 되지않을까?

메멘토 모리..........!!

 
                                                2010. 11. 30       의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