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도덕경 중에서

덕전(德田) 2010. 10. 18. 09:37

 

 

                                           [경주남산 청솔과단풍]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처무위지사, 행불런지교.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불시.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공성이불거, 부유불거, 시이불거.

 


[ 解義 ]

하늘아래 모든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알지만

이는 추악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두 착한 것을 착하다고 알지만

이는 착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서로가 낳는 것이요,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은 서로가 이루어 주는 것이다.

 

긴 것과 짧은 것은 서로 형체를 드러내기 때문이며,

높은 것과 낮은 것은 서로의 높고 낮은것이 견주어지기 때문이다.

음(音)과 성(聲)은 서로가 있어야 조화를 이루고

앞과 뒤는 앞이 있어야 뒤가 따르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성인(聖人)은 작위(作爲)함이 없이 일을 처리하고,

말하지 않고 가르침을 스스로 행한다.

 

천지와 자연은 만물을 활동하게 하고도 그 노고를 사양하지 않으며,

만물을 생육하게 하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일을 하고도 자랑하지 않고, 공을 이루고서도 자기의 공으로 여기지 않는다.

자기의 공으로 자차하지 않기 때문에 공이 그에게서 떠나가지 않는다.

 

 

매사를 이분법으로 분별하고

작은일을 성취하고도 크게 공치사 하지는 않는지...

마음이 풍요로운 이 가을에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 살펴보는 계절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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