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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부대인(歲月 不待人)

덕전(德田) 2010. 4. 26. 12:48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젊은시절에는 인생(人生)이
무척이나 긴 것으로 생각하나,
나이들어 가며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三界)를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의 바다에  대죄인(大罪人)인
보잘것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았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 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는가,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貪)하며.
무엇을 구하려 하였는가 ?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前)에
오늘을 보람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하는 데는
무척 총명하지만
자기 반성에는 어둡기 마련인 것.

자기의 잘못은 반드시 고치고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하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 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니라.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 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 년 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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