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알고 있었지/배미애
- 젖은 낙엽처럼 서서히 타오르다 사랑의 최후가 되던 날 우리 알고 있었지 마지막 밝히는 어딘가에 꺼지지 않은 촛불 한자루 사랑있어 그러하다는 것을 우리 알고 있었지 강과 산이 어둠에 사랑으로 하나 될때 저 밖에 남은 세상의 어둠 고독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 알고 있었지 잎새의 사랑으로 마련된 가지에 맺히어야 해살 비로서 유리알처럼 투명하다는 것을 우리 또한 알고 있었지 앞 뒤 없이 타드는 갈증에 금방 달아오르는 논바닥같은 입의 사랑 얕아 짧고 머리에서 영혼으로 이르는 사랑이 깊고 영원하다는 것을 2008.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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