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6. 05:35ㆍ좋은글

적덕(積德)과 노년(老年)
노즉계지재득 (老則戒之在得) 하여
연미고이덕미소자 (年彌高而德彌邵者)는
시공자지도여 (是孔子之徒歟) 리라!
늙으면 얻어 들이는 것을 삼가해서,
나이가 높을질수록 덕(德)이 아름다운 사람은
바로 공자의 도(道)를 추종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한(漢)나라 때의 학자인 양웅(揚雄)이 쓴 《법언(法言)》
이라는 책의〈지효(至孝)〉편에 나오는 말입니다.
드는 나이에 늙어 가는 몸이 아쉽고 서럽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지요. 그러나, 그렇게 늙어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을 또한 어찌하겠습니까.
따라서,
사람은 자연 앞에서 자신의 분수,
즉 사람도 다른 모든 자연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왔다가
언젠가는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아 인정해야 하고
그렇게 인정하고 나면 늙음에 대한 아쉬움이 훨씬 덜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드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은 채 삶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면 가슴속에 욕심이 쌓여 그 욕심이 맑은 정신과 지혜의
샘을 막아버림으로써 늙어 갈수록 마음의 평정을 잃고 뭔가를
더 얻기위해 허덕이게 된다는 말입니다.
'더 늙기 전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즐거운 것도 많이 즐겨야지.....'하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사람은 추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욕심을 버리고 뭔가를 더 얻으려는
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얻으려 하기 보다는 오히려 평생동안
쌓은 것 재물이나 지식등을 풀어서 후손이나 이웃들에게 베풀려는
마음을 가지려 해야 하지요.
어차피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니 말이죠.
그래서
공자는 덕을 쌓고 또 덕을 베풀 것을 그토록 강조하였나 봅니다.
추한 향락이 있는 노년에 비해 깨끗하고 따뜻한 베풂이
있는 노년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 모두는 새겨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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