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절

전통예절 하나

덕전(德田) 2023. 12. 10. 07:43

 

 

 

성혼례  '' 에대하여

 

 

전통혼례의 관습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 

서구스타일의 결혼식이 보편화 되었지만 최근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혼례의 절차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함''이다.

함은 단순히 신랑의 친구들이 신부측에 가서

먹고 마시며 결혼식의 전야제 처럼 분위기에

들뜨는 행위만은  아니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

 

''함''은 혼인이 성사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정혼의 뜻으로 신랑측에서 신부측에 보내는 납폐

라는 우리 혼례 절차가 이어진 것이지요.

이 납폐함에는 혼약의 표시로 청, 홍색의 채단과

혼서가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나 최근에는 신부용

보석세트 와 현금 등의 예물을 함께 넣기도 합니다.

 

혼인에 앞서 정혼의 뜻과 며느리를 보게 해준

신부집에 감사의 의미로 정성을 보내는 함.  예전에는

결혼식 하루 전에 보냈지만 요즘은 1주일 전 쯤이나

2주일 전에 보내기도 합니다. 오동나무나 은행나무로

만든 함을 사용했지만 신혼여행때 쓸수 있는 트렁크를

요즘은  대신 하기도 한답니다 .

함값은 신랑,신부가 미리 의논해서 정해놓는 것이 좋고

너무 무리하게 함값을 요구하면 신부측에 부담을 주고

안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리 시대에 따라 전통예절이  변화해 가더라도 그

의미와 뜻을 정확히 알고  근본적 절차의 명맥은  살려

갔으면  좋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통예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칭상식 한토막  (0) 2021.04.16
각종 경조사 인사말  (0) 2011.05.03
친족간 호칭및 계촌도  (0)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