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의 방

난 알고 있었습니다

덕전(德田) 2008. 5. 12. 12:56
♠ 난 알고 있었습니다 ♠/동목지소영
 
 
오월의 봄이
투명한 꽃으로 피던 날
난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리움으로 오고 계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하많은 세월
무언으로 보듬던 시간들
당신은 자신을 숨기신 채
사랑의 한 눈빛으로
오고 계셨습니다
 

 
위에서 듣는자가 되지 말라던  
겸손으로 들어라는 
당신의 진실을 
온 몸으로 받으며...

  
 
하늘과 땅사이
내려주신 그 많은 사랑으로
나라는 자아는 파괴 되고
 

                                                                        

                                                                       

이익을 구치않는
섬김으로
나를 버리지 않는 당신을
때로는 원망하며 울었지요 

 

말없이도
마음속의 생각을 헤아려 주시고
위험한 길에서도
손 내밀어 주시는 당신은
나의 온전한  생명이신것을

 
 
아무도 모르는
하늘의 그림자를
느끼고 바라 보려 마음을 모웁니다


 
당신의 사랑이 흐르지 않으면 
이내 고갈되어 버리는 
�은 인내로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족함을
용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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