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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과 인연

만남과 인연 만남이란 쉽게 만들어 지지만 道理를 지켜가면서 만남을 기쁨으로 음미하기엔 난관이 많지요. 모든 것이 내 탓이라면 아름다운 용서가 될 테지만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자존심을 버리지 못해 허영의 잠재의식으로 치장한 모습에 상처입지 않으려고 다투게 되지요. 새로운 것은 흥미가 있어 요모조모 살펴가는 재미가 있고 오랜 것은 그동안 먼지 닦아내던 손이 깃들어 소중한데 간사한 사람은 싫증 느끼며, 흠집을 용서하지 못해 진실을 외면한 채 조명 빛에 錯視(착시)된 새것을 찾아 헤매지요. 만남은 인연이 아닙니다. 천 번을 만나도 交感(교감)이 없으면 인연이라 할 수 없고 원하는 뜻 헤아려주는 정이 종착에 이르면 아무런 원망 없이 못내 아쉬움에 그리워하는 것이 인연입니다. 師弟之間(사제지간), 戀人之間(연인지간..

외부 스크랩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