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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땅

욕심과 땅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면 친구들과 ‘땅따먹기’ 놀이를 했습니다. 이기면 흡족한마음으로 내가 차지한 땅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땅거미가 내리면 내 땅을 모두 지우고 돌아가야 함에도 최선을 다해 땅을 차지하려고 애쓰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아주 어린 시절부터 땅에 대한 욕심을 채웠습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땅따먹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땅을 소유하기 위한 욕심은 멈추지 않습니다. 애초에 땅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지만 누군가는 땅을 가졌고 누군가는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특별한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순수한 마음의 땅입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공간입니다. 그곳에 무엇을 채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많은 것을 갖는다고 마음의 땅은 채워지지 않습니..

좋은글 2023.07.13

내 인생이 최고

내 인생이 최고! 어느 더운 여름날, 한 청년이 배가 고파 테이크아웃 가게에 들렀다. 그리고 햄버거를 사가지고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며 먹고 있었다. 그 때 고급 세단 자동차 한대가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섰다. 차에서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안으로 건네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웠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시간 차안에서 햄버거를 먹던 남자도 그늘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청년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나도 저 청년처럼 다리가 건강해서 햄버거를 사 먹으러 여기 저기로 돌아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리..

좋은글 2023.07.10

나는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나는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나에게는 생명이 있기 때문에 내 몸에는 언제나 온기 가득하고 나에게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내 마음은 언제나 따뜻합니다. 나는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이들을 바라볼 때면 내 마음에는 순수의 온기가 차오르고 내가 어른들을 바라볼 때면 내 마음에는 존경의 온기가 차오릅니다. 나는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할 일을 바라볼 때면 내 마음에는 성취와 발전의 벅찬 온기가 차오르고 내가 내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눈을 돌릴 때면 내 마음에는 그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살아 있다는 감동이 벅차오릅니다. 이 또한 내가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의 미래를 바라보면 내 마음에는 희망의 온기가 피어나고 내가 나의 과거를 바라보면 내 마음에는 추억의 장면들이 따뜻하게 그려집..

좋은글 2023.06.28

인생 십적(人生 十跡)

인생 십적(人生 十跡) 우리의 인생 살이에는 누구나 지나온 발자취가 있는바 다음과 같이 열가지의 자취가 모두 호평으로 이뤄졌다면 이를 기적(奇跡)이라 칭하고 인생십적이라 부른 답니다 이웃님은 지금까지 몇가지의 기적을 경험 하시고 스스로 자평(自評) 할수 있는지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一跡은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는 것이요, 二跡은 좋은 부모형제를 만나는 것이다. 三跡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얻는 것이요, 四跡은 마음을 모두 주고 싶은 진실한 배필(配匹)을 만나 는 것이다. 五跡은 효성(孝誠)스런 자식을 얻는 것이요, 六跡은 존경(尊敬)스런 스승을 만나는 것이다. 七跡은 비명횡사하지 않고 천수(天壽)를 누리는 것이요, 八跡은 평생 재물에 궁하지 않는 항산(恒産)을 갖는 것이다. 九跡은 ..

좋은글 2023.06.19

소박한 그 인심이 그립다

소박한 그 인심이 그립다 장편소설 대지(大地)로 1938년 노벨 문학상을 탄 펄벅 여사가 1960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글은 그녀가 경주(慶州)를 방문하면서 목격한 체험기에 서술된 내용의 글 이랍니다 해질 무렵, 지게에 볏단을 한짐 진 채 소달구지에도 볏단을 싣고 가던 농부를 보았다. 펄벅은 지게의 짐을 소 달구지에 실어 버리면 힘들지 않고 또 소달구지에 타고 가면 더욱 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농부에게 물었다. "왜 소달구지를 타지 않고 힘들게 갑니까?" 농부가 말했다. “에이! 어떻게 타고 갑니까. 저도 하루 종일 일했지만, 소도 하루 종일 일했는데요........ 그러니 짐도 나누어서 지고 가야지요.“ 당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펄벅은 고국으로 돌아간 뒤세상에서 본 가장..

좋은글 2023.06.14

남 때문이 아닙니다

남 때문이 아닙니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좋은글 2023.06.10

인생칠십고래희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시성(詩聖)두보는 그의 시에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수명 칠십세를 넘기기가 매우 드물다는 뜻으로 쓰여 진것이 지금의 고희로 불려지고 있지요 칠십세를 기리는 잔치를 고희연 (古稀宴) 이라 칭하는 것도 여기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요즘에야 고희(古稀) 라는 말이 무색해 졌지만,옛시절에는 고희를 넘기는 사람이 정말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 ================================= 숙성되고 익은 참된 삶의 자세 조금 손해 본 듯 살아야 인간 관계가 무난하고 좋아진답니다 조금 져주는 듯 살아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듯 살아야 좋은것들이 그속에 채워져 인생이 풍성해 집니다. 삭막한 인생길에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좋..

좋은글 2023.06.07

지금 생각하면

지금 생각하면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무척 슬펐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슬픔을 통해 눈물의 의미와 함께 기쁨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지나간 슬픔의 시간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나는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외로움을 통해 사람의 귀함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지나간 외로운 시간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어려움을 통해 나는 인내와 가치를 알았으며 지금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두려움 없이 마주치게 되었으니 이제 나는 지나간 힘들었던 시간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크게 낙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그 절망을 통해 소생의 기쁨과 희망의 불빛을 항상 내 안에 간직하게 되..

좋은글 2023.06.03

소풍(逍風) 같은 삶

소풍(逍風) 같은 삶 장자(莊子) 사상의 중요한 특징(特徵)은 人生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의 삶의 그 자체로서 중(重)히 여기고 감사(感謝)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루하루를 마치 무슨 목적(目的)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手段)인 것처럼 기계적 소모적(消耗的)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자는 우리에게 인생(人生)에 있어서 '일'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소풍(逍風)을 권한 사람이다. 우리는 '일' 하러 세상(世上)에 온 것도 아니고, 성공(成功) 하려고 세상(世上)에 온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은 다 부차적(副次的)이고 수단적(手段的)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生)에 무엇을 잘 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로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 우주에는 아직 삶을..

좋은글 2023.05.31

매사 분명함으로

매사 분명함으로 분명히 아는 것과 희미하게 아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아는 것은 내 것이지만 희미하게 아는 것은 남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 한 가지라도 분명히 앎으로 그것을 내 것으로 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분명히 떠나는 것과 희미하게 떠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떠나면 새로운 것을 얻게 되지만,희미하게 떠나면 과거에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떠나야 할 것에서 분명히 떠남으로 새로운 좋은 것을 얻는 사람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믿는 것과 희미하게 믿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분명히 믿으면 신뢰 받지만 희미하게 믿으면 의심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믿음으로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분명히 바라는 것과 희미하게 바라는 것은 또한 다릅니다. 분명히 바라는 것..

좋은글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