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방 64

만이불일(滿而不溢)

만이불일(滿而不溢) (가득 차면서도 넘치지 않는다) 재상불교(在上不驕) 고이불위(高而不危) 제절근도(制節謹度) 만이불일(滿而不溢) 고이불위(高而不危)소이장수귀야 (所以長守貴也) 만이불일(滿而不溢)소이장수부야 (所以長守富也) 어역: 윗자리에 있으면서도 교만하지 아니하면 높으면서도 위태롭지 않고, 비용을 절제하고 예법을 삼가하면 가득 차면서도 넘치지 아니한다. 높으면서도 위태롭지 않으면 그럼으로써 오래도록 존귀함을 지키게될 것이며, 가득차면서도 넘치지 아니하면 그럼으로써 오래도록 부유함을 지키게 될 것이다. 출전(出典) : 효경(孝經)제후편(諸侯篇)

고전의 방 2022.02.10

명심보감 한구절

명심보감 입교편 爲政之要(위정지요)는 曰公與淸(왈공여청)이요, 成家之道(성가지도)는 曰儉與勤(왈검여근)이니라. ​ 경행록에 이르길, 정사(政事)의 요점은 공평과 청렴이요, 집을 크게 이루는 길은 검약과 근면이다. 讀書(독서)는 起家之本(기가지본)이요, 循理(순리)는 保家之本(보가지본)이요, 勤儉(근검)은 治家之本(치가지본)이요, 和順(화순)은 齊家之本(제가지본)이니라.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이치를 따름은 집안을 잘 보존하는 근본이요, 근면과 검약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요, 화목과 순종은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근본이니라.

고전의 방 2022.01.15

오덕(五德)과오상(五常)

유가(儒家)의 오덕과오상(五德 五常) 오덕(五德) 온화(溫), 양순(良), 공손(恭), 검소(儉), 겸양(謙) 온화(溫和) : 성품이 온순하고 몸가짐이 바르고 화기애애한 모습. 양순(良順) : 마음이 어질고 순수하여 잡됨이 없음. 공손(恭遜) :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겸손하게 함. 검소(儉素) : 사치스럽지 않고 순수하고 물자를 아껴 씀. 겸양(謙讓) : 받을 것을 겸사하여 받지 않거나 겸손한 태도로 사양함. 聰明叡智(총명예지) : 영리하고 기억력이 좋으며 지혜로움 寬裕溫柔(관유온유) : 너그러움과 온화함으로 포용함 發强剛毅(발강강의) : 강직하고 굳샘으로 도리를 지킬수있음 齋莊中正(재장중정) : 단정함과 장중함으로 중정을 유지함 文理密察(문리밀찰) : 문장과 조리를 세밀히 관찰하여 밝게 분별함 오상(五..

고전의 방 2021.09.12

고전에서 얻는 지혜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 율곡 선생께서 쓴 '격몽요결'에는아래와 같이 8가지 나쁜 습관이있어서는 안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첫째, 일하지 않고 놀 생각만 하는 것. 둘째, 할 일 없이 하루를 허비하는 것.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것. 넷째,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헛된 말과 헛된 글을 쓰는 것. 다섯째, 풍류를 핑계로 인생을 허비하는 것. 여섯째, 돈만 목표로 삼아 살아가는 것. 일곱째,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것. 여덟째, 절제하지 못하고 돈과 색정을 탐하는 것 격몽요결은 유년의 학동을 가르치기 위한 고전의 교과서 이지만 이내용은 성인의 행동지침으로 삼아도 좋을 것입니다

고전의 방 2021.09.04

성유심문(誠諭心文)

성유심문(誠諭心文:마음을 다스리는글) 戒之在心 계지재심하고 守之在氣 수지재기라 爲不節而亡家 위불절이망가하고 因不廉而失位 인불염이실위라 勸君自警於平生 권군자경어평생하나니 加歎可警而可思 가탄가경이가사하라 上臨之以天鑑 상임지이천감하고 下察之以地祗 하찰지이지지라 惟正可守 유정가수요 心不可欺 심불가기니 戒之戒之 계지계지하라. 語譯어역: 조심하는 것은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않음으로써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음으로써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조심)할 것을 권고 하나니 가히 놀랍게 여겨 생각할지니라. 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임하여 있고 아래에는 땅의 신령이 살피고 있다. 오직바른 것을지키고 마음은 가히 속이지 못할것이니 조심하고 조심하라.

고전의 방 2021.08.23

격몽요결 입지장(擊蒙要訣 立志章)/율곡

격몽요결 입지장(擊蒙要訣 立志章)/율곡 人之容貌 不可變醜爲姸 膂力 不可變弱爲强 身體 不可變短爲長 此則已定之分 不可 인지용모 불가변추위연 려력 불가변약위강 신체 불가변단위장 차칙이정지분 불가 改也 惟有心志 則可以變愚爲智 變不肖爲賢 此則心之虛靈 不拘於稟受故也 莫美於 개야 유유심지 칙가이변우위지 변불초위현 차칙심지허령 불구어품수고야 막미어 智 莫貴於賢 何苦而不爲賢智 以虧損天所賦之本性乎 人存此志 堅固不退 則庶幾乎 지 막귀어현 하고이불위현지 이휴손천소부지본성호 인존차지 견고불퇴 칙서기호 道矣 凡人 自謂立志 而不卽用功 遲回等待者 名爲立志 而實無向學之誠故也 苟使 도의 범인 자위립지 이불즉용공 지회등대자 명위립지 이실무향학지성고야 구사 吾志 誠在於學 則爲仁由己 欲之則至 何求於人 何待於後哉 오지 성재어학 칙위인유기 욕지..

고전의 방 2021.08.17

채근담 구 (菜根譚 句)

채근담 구 (菜根譚 句) 桃李雖艶,何如松蒼栢翠之堅貞 도리수염 , 하여송창백취지견정 梨杏雖甘,何如橙黃橘綠之馨冽 이행수감 , 하여등황귤록지형렬 信乎! 濃夭不及淡久.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 조수불여만성야. 해의(解義) 복사꽃과 오얏꽃이 비록 아름다우나 어찌 저 푸른 송백의 굳은 절개와 같을 수 있으랴.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하나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귤의 맑은 향기와 같을 수 있으랴. 진실로 알겠도다. 고우면서 일찍 시드는 것은 맑으면서 오래가는 것에 미치지 못하고, 일찍이 뛰어난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을!

고전의 방 2021.07.08

유덕동천(惟德動天)

유덕동천(惟德動天) [덕은 하늘을 움직일수 있다] 원문(原文): 惟德動天 無遠不屆 (유덕동천 무원불계) 滿招損 謙受益 時乃天道 (만초손 겸수익 시내천도) 어역(語譯): 오직 덕(德)만이 하늘을 움직여 아무리 먼 곳이라도 그 감화(感化)가 다 미치게 되는 것이다. 자만하여 넘치는 자는 손해를 부르게 되고 겸손한 자가 이익을 받음은 바로 하늘의 도(道)이다. ========================================= 겸양의 미덕을 배우고 실천한다면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답고 진실한 삶을 위해서 겸손함과 지혜를 배우고 몸소 실천하는 우리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큰 덕은 반드시 그만한 지위를 얻게 되고, 그만한 복록을 얻게 되며, 그만한 명망을 얻게 되고, 그만한 수명을 얻게..

고전의 방 2021.04.12

발돋움으로는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발돋움으로는 오래 서 있을 수 없다 [노자 도덕경 제24장] 원문(原文)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기자불립, 과자불행.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自伐者無功,自矜者不長. 其在道也, 曰餘食贅行. 자벌자무공,자긍자부장. 기재도야, 왈여식췌행.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 물혹악지, 고유도자불처. 해의(解義) 발돋움하여 발끝으로 선 자는 오래 서 있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급히 걷는 사람은 멀리 걸어가지 못한다. 나를 내세워 자랑하면 뚜렷하게 나타낼수가 없고 나를 옳다고 주장하면 그 착한 면도 드러나지 않게 된다. 내 공을 자랑하면 그의 공은 소용없게 되고 혼자 우쭐거리면 곧 그 앞이 막히게 된다. 이와 같은 부자연스러운 행위를 무위의 도에 있어서는 먹다 남은 밥, 소용없는 행동이라 부른다. 누..

고전의 방 2021.04.06

시인불여자시(恃人不如自恃)

시인불여자시(恃人不如自恃) [남에게 의존함은 자신에게 의존함만 못하다] 역경과 고통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삶의 뒤안길에는 희로애락, 기쁘고 화나며 슬프고 즐거운 일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게 인생이다.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인간이다 보니 오욕칠정(五慾七情)의 굴레를 벗기가 쉽지 않다. 크지 않은 도전과 시련에 낙담을 하곤 한다. 우리가 고민하는 대부분의 고통은 물질적 빈곤과 인간관계에서 온다. 하지만 가진 게 적더라도 심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 그래야 내일을 믿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세상을 곱게 보고, 매사 잘될 것이라는 긍정의 마음이 전제되야 한다. 불교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唯心造)’는 생각과 행동이 같이 가는 것으로, 모든 것을 내 마음이 만든다는 뜻이다. 금강경의 ‘심상..

고전의 방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