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8

경세현문(警世賢文)

경세현문(警世賢文) / 주희(朱熹) ​ 有田不耕倉稟虛 (유전불경창름허) 有書不讀子孫愚 (유서부독자손우) 寶劍鋒從磨礰出 (보검봉종마력출) 梅花香自苦寒來 (매화향자고한래) 少壯不知勤學苦 (소장부지근학고) 老來方悔讀書遲 (노래방회독서지) 해의(解義) 밭이 있으되 갈지 않으면 곡창(穀倉)이 비고 책이 있으되 읽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다. 보검(寶劍)의 날카로운 칼끝은 연마에서 나오고 매화의 향기는 추위의 고통(苦痛)에서 나온다. 젊은시절 면학(勉學)의 괴로움을 알지 못하면 늙어서 독서가 늦었다고 후회(後悔)하게 되리라. ​ 주희(朱熹) = 주자(朱子) 중국 남송의 유학자.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호는 회암(晦庵). 주자는 존칭이다. 신안(안휘성) 사람. 주자학을 집대성하였다. 19세에 진사에 합격..

고전의 방 2023.07.29

가실과 설씨녀

가실과 설씨녀 설화(嘉實 薛氏女 說話) 설씨녀(薛氏女)는 신라 경주 율리(栗里)의 비록 평범한 가문과 가난한 집안 사람이었으나, 안색이 단정하고 행실이 바르므로 보는 사람마다 곱다고 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다. 진평왕(眞平王) 때 설씨녀의 아버지는 이미 연로(年老)했는데, 마침 정곡(正谷)을 방위하는 당번으로 가게 되었다. 그녀는 노쇠(老衰)한 아버지를 차마 멀리 보낼 수 없었다. 그러나 자신은 여자의 몸이므로 함께 가서 모실 수 없음을 한탄하며 수심(愁心)에 싸여 있었다. 이 때 사량부(沙梁部)에 사는 소년 가실(嘉實)은 비록 집이 가난하고 외모 또한 볼품이 없었지만, 그 뜻은 곧게 수양한 남자였다. 그러나 감히 설씨녀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설씨녀..

고전의 방 2023.07.26

우리 몸의 신비

우리 몸의 신비 1. 피가 몸을 완전히 한바퀴 도는 데에는 46초가 걸린다. 2.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않으면 맛을 알 수 없고 코에 물 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다. 3. 갓난아기는 305개의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커 가면서 여러 개가 합쳐져서 206개 정도로 줄어든다. 4. 두 개의 콧구멍은 3~4시간마다 그 활동을 대표한다. 한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하나는 쉰다. 5. 뇌는 몸무게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뇌가 사용하 는 산소의 양은 전체 사용량의 20%이다. 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20%를 소모하고 전체 피의 15%를 사용한다. 6 피부는 끊임없이 벗겨지고 4주마다 완전히 새 피부로 바뀐다. 우리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이 천연의 완전 방수의 가 죽옷을 한 달에 한 번씩 갈..

건강 정보 2023.07.23

자절사(子絶四)

자절사(子絶四: 공자의 네가지 절제행) 논어(論語)에는 자절사(子絶四)란 구절이 나옵니다. 공자 스스로가 4가지를 하지 않았다는 말이며. 즉, 무의(毋意 : 함부로 단정하지 말라), 무필(毋必 : 자신이 옳다고 믿지말라), 무고(毋固 : 끝까지 고집부리지 말라), 무아(毋我 : 자신을 내세우지 말라)입니다. 이 4무(四毋)를 하나로 묶은 것을 겸손(謙遜)이라 하며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무의(毋意: 함부로 단정하지 말라) 상식과 편견은 종이 한 장 차이이므로 균형 감각을 발휘해야 한다. 어떤 것을 예단하기 전에 그것이 진실인지, 지나치게 편견에 의존한 판단은 아닌지를 늘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매한 건 귀찮더라도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판단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2. ..

고전의 방 2023.07.16

욕심과 땅

욕심과 땅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면 친구들과 ‘땅따먹기’ 놀이를 했습니다. 이기면 흡족한마음으로 내가 차지한 땅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땅거미가 내리면 내 땅을 모두 지우고 돌아가야 함에도 최선을 다해 땅을 차지하려고 애쓰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아주 어린 시절부터 땅에 대한 욕심을 채웠습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땅따먹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땅을 소유하기 위한 욕심은 멈추지 않습니다. 애초에 땅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지만 누군가는 땅을 가졌고 누군가는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특별한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순수한 마음의 땅입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공간입니다. 그곳에 무엇을 채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습니다. 많은 것을 갖는다고 마음의 땅은 채워지지 않습니..

좋은글 2023.07.13

내 인생이 최고

내 인생이 최고! 어느 더운 여름날, 한 청년이 배가 고파 테이크아웃 가게에 들렀다. 그리고 햄버거를 사가지고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히며 먹고 있었다. 그 때 고급 세단 자동차 한대가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섰다. 차에서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안으로 건네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웠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같은시간 차안에서 햄버거를 먹던 남자도 그늘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청년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나도 저 청년처럼 다리가 건강해서 햄버거를 사 먹으러 여기 저기로 돌아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리..

좋은글 2023.07.10

구경 (九經)

爲天下國家有九經 (위천하국가유구경) 所以行之者一也 (소이행지자일야)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데는 9경(九經)이 있으나 그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오직하나 사람의 정성 이다 구경 (九經 : 아홉가지 법도) 1, 제몸을 닦는 것, 2, 현인을 존경하는 것, 3, 어버이를 섬기는 것, 4, 대신을 공경하는 것, 5, 여러 신하를 체찰 하는 것, 6, 서민을 자식처럼 돌보는 것, 7, 재능있는 사람을 발탁 하는 것, 8, 먼곳 사람을 부드럽게 대하는 것, 9, 제후들을 따르게 하는 것, 이 아홉 가지를 성취토록 하는 것은 오직 사람의 정성 하나 뿐이라 합니다 =========================== 이글은 고전 중용의 구절로 고대나 현대나 나라를 다스림에는 크게 다를바가 없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고전의 방 2023.07.07

중용의 길(中庸之道)

중용의 길(中庸之道)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

고전의 방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