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70 쯤 되시는 어느 분의 건강은 그야말로 만점이었습니다. 염색을 하지 않으셨는데도 머리는 새까맣고, 시력도 젊은이 못지않은 정상이었고, 치아도 희고 멀쩡해서 틀니를 끼고 있는 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오장육부의 기능도 건강하고 진찰하면서 복부의 모혈 자리들을 눌러 보아도 아픈 곳이 하나도 없는 분이었지요. 노인 여성들에게 흔히 있는 요실금 증세나 퇴행성 관절염도 전혀 없고, 손발이나 배가 찬 것도 없고, 뼈에 바람이 든다는 등 그런 것도 전혀 모르는 분이었지요. 그래서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 대답이 바로 조탁법이었습니다. 조탁요법 새조(鳥) 쫗을탁(啄), 양쪽 손의 10개 손가락 으로 머리 전체를 두드리되, 새가 모이를 쪼듯이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한 곳을 100번씩 이곳저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