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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존경받기

덕전(德田) 2022. 10. 3. 16:07

 

 

 

 

 

나이들어  존경받기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못할지언정 욕을 먹지 말아야 한다.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라는 표현이 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이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만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존재입니다.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기도 하지만 우리는 해내야 합니다 

옛말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 라 하니,
'강산을 바꾸기는 쉬워도, 본성은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어느 책에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 했습니다.
1,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2, 물을 잘 먹어야 한다.
3, 공기를 잘 먹어야 한다.
4,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5, 나이를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기도 하지만,

존경받는 삶의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보다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존경을 받지는 못할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살아야 한답니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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