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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봄으로 살기

덕전(德田) 2022. 4. 13. 09:13

 

 

 

언제나 봄으로 살기

 

글 한 편을 읽었습니다.

읽고 생각하고, 또 읽고 생각합니다.

나는 겨울로 사는 사람인지,

봄으로 사는 사람인지 생각합니다.

 

정용철의 시 ‘변화’에 따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겨울에서 봄으로 바뀐 사람이라고 합니다.

겨울처럼 차갑던 사람에서

봄처럼 따뜻한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겨울처럼 딱딱하던 사람에서

봄처럼 부드러운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겨울처럼 어둡던 사람에서

봄처럼 밝은 사람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봄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습니다.

사람도 봄이 되면 얼었던 마음이 녹습니다.

봄이 되면 꼭꼭 닫았던 창문을 엽니다.

사람도 봄이 되면 꼭꼭 닫았던 마음을 엽니다.

 

봄이 되면 파릇한 새싹이 돋습니다.

사람도 봄이 되면 파릇한 희망이 돋습니다.

봄이 되면 화사한 꽃들이 피어납니다.

사람도 봄이 되면 화사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봄이 되면 모진 추위가 달아납니다.

사람도 봄이 되면 모진 슬픔이 달아납니다.

봄이 되면 만물이 다시 태어납니다.

사람도 봄이 되면 새 사람으로 다시 깨어납니다.

 

언제나 겨울로 사는 사람이 있고,

언제나 봄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을 꼭꼭 닫고 사는 사람이 있고,

마음을 활짝 열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절망하며 사는 사람이 있고,

밝은 희망을 키우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춥다고 슬퍼하며 움츠리며 사는 사람이 있고,

다시 기지개를 켜며 일어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겨울로 사는 사람이 아닌

봄으로 사는 사람으로 변하면

내 인생도 다시 화사하게 피어날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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