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어떻게 사세요?”라고 물어오면
“그냥 살아요.”라는 대답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마지못해 산다거나 되는 대로 산다는 말일까요?
그런데 막상 가만히 새겨보면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살아요.”란 말 속엔 삶을 달관한 만큼
대단한 삶의 노하우가 담겨 있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큰 불만 없이 더도 덜도 말고 스스로 만족하며 산다는 것이니
그냥 산다는 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일까요?
지나치게 욕심내지 않고, 억지 부리지도 않고,
적당히 포기도 하고, 필요한 만큼만 채우고 사는 삶이
각박하기 이를 데 없는 요즘 같은 때를
실속 있게 사는 최고의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살아가는
삶의 고백들이 이만한 세상이라도 만드는 건 아닐까요?
그냥 산다는 고백 안에는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간절한 희생과 소망이 숨겨져 있을 테니까요.
세상의 아픔과 슬픔을 안으로 삭이며 고요하고
묵묵히 살아가는 당신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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